ScienceAlert가 4월 25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구팀은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석회암 덩어리에서 약 1억 1,300만 년 전 백악기(1억 4,500만 년에서 6,600만 년 전)에 살았던 개미 종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새롭게 발견된 종으로, 학명 은 Vulcanidris cratensis 입니다. 개미 화석을 발견한 연구팀은 멸종된 아과인 하이도미르메키나에에 속하는데, 이 개미는 낫 모양의 주둥이로 먹이를 찌르고 꽂는 특징 때문에 흔히 "지옥개미"로 불린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동물학 박물관의 곤충학자 앤더슨 레페쿠는 "우리 연구팀은 개미의 가장 초기 지질학적 기록을 보여주는 새로운 개미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사냥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으로 유명한 멸종된 '지옥개미'의 화석이기 때문에 특히 흥미롭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개미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동물 중 하나로, 추정컨대 총 22,000여 종의 개미가 있는데 그 중 13,80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개미 종도 "지옥개미" 아과와 유사하지 않습니다.
지옥개미는 현대 개미처럼 수평으로 턱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턱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이상한 머리와 턱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과학자들은 미얀마, 프랑스, 캐나다의 호박 화석에서 "지옥개미" 몇 종을 발견했는데, 그 시기는 약 8천만 년에서 1억 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미 종인 불 카니드리스 크라텐시스(Vulcanidris cratensis) 의 화석은 크라토층 라거슈타테(Crato Formation Lagerstatte)에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표본이 세부적인 수준까지 잘 보존된 화석층입니다.
연구팀은 CT 스캔을 사용해 새로운 개미 종을 연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개미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9,900만 년 전에 살았고 미얀마의 호박에서 발견된 "지옥개미" Aquilomyrmex huangi 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개미가 쥐라기 후기에서 백악기 초기 사이에 처음 등장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른 종보다 훨씬 일찍, 그리고 명확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지옥개미"가 세계 의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연구자들은 다양하고 널리 퍼진 이 곤충의 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얻게 되었습니다.